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 부산에서 진행 중인 '에너지 슈퍼위크' 행사와 관련해 "(한국이) 인공지능(AI)에 에너지라는 주제를 글로벌 공동체에 화두로 던졌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사회가 어떤 아젠다(의제)를 만들면 그 아젠다를 따라가는 게 우리(한국)의 모습이었는데, 이번에는 '아젠다 세터'(의제 설정자)로 주제를 만들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개막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에 대해선 전력망 확충과 청정·안전한 에너지 전환이 핵심 의제로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 에너지 고속도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구축 등이 이번 에너지장관회의의 주요 화두였다"며 "회원국 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했다.
이번 회의 의제는 정부 국정 과제와도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전력망 확충, RE100 산업단지 조성 등은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제시할 수 있는 구체적 해법"이라며 "이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 선언문 채택과 관련해선 APEC의 만장일치제 특성상 일부 회원국과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APEC 경제체 중 한두 곳의 이견으로 최종 문안 채택이 지연되고 있으며, 합의 도출을 위해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에너지 슈퍼위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APEC 에너지장관회의를 비롯해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EM) 등이 동시에 열리고 있다.
부산=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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