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세포사멸 과정에서 ‘최종 집행자’ 역할을 하는 효소(Caspase-3)를 형광 단백질 내부에 삽입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형광 단백질은 지금까지 개발된 것 중 가장 크기가 작고 단순한 구조를 지녔다.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형광 단백질은 실시간으로 세포사멸을 관찰할 수 있으면서도 민감도와 정확도에서도 기존 제품을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은 암세포나 동물세포를 연구하는 데 사용해 신약 개발의 초기 과정인 세포 독성 평가, 약물 효능 검증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나아가 알츠하이머병이나 심장질환 같은 난치성 질환 정복을 위한 기초연구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