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주문 가능한 이마트 점포의 반경 3㎞ 이내에서 주문하면 배달 대행사를 통해 한 시간 이내로 물건을 가져다준다. 최소 주문금액은 2만원이며, 배송비는 3000원이 부과된다. 서울 경기 충청 대구 부산 등 5개 지역 19개 점포에서 먼저 시범 운영하며 추후 전국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주문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배송 가능 상품 수는 신선식품, 가공식품, 이마트 자체브랜드 상품 등 6000여 종이다.
이마트는 그동안 배달의민족에 입점하는 형태로 퀵커머스를 운영했다. 이번에 SSG닷컴을 통해 직접 퀵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퀵커머스 내재화에 나섰다.
최근 주요 업체 간 퀵커머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네이버는 올 5월 ‘지금배달’을 출범하고 국내 주요 편의점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을 입점시켰다. 쿠팡은 지난 26일부터 쿠팡이츠 내에서 퀵커머스 서비스인 ‘쇼핑’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했다. 배달의민족은 퀵커머스 새벽배달 지역을 확대하며 서비스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빠른 배송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4조4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국내 퀵커머스 시장은 2030년 5조9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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