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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넘으면 스마트폰 금지"…'파격 선언'한 도시

입력 2025-08-28 21:58   수정 2025-08-28 22:07


최근 일본의 한 소도시의 시의회가 직접 주민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겠다고 나서 화제다.

일본 교도통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27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아케시에서 벌어진 논란을 소개했다. 나고야시 인근에 있는 인구 6만9,000명가량의 소도시인 도요아케시는 다음 달 학습 시간 외에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 사용을 하루 2시간 이내로 제한하도록 권장하는 조례안을 만들 예정이기 때문이다.

코키 마사후미 도요아케시 시장은 이번 조치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건강 문제, 특히 수면 장애 등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아동가족청이 올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일본 청소년은 평일 하루 평균 5시간 이상 온라인에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의 발달 행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동영상 시청 등 전자기기에 대한 과도한 이용이 건강 문제와 가정 내 갈등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자 시 차원에서 결국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이다.

조례안은 6~12세 사이 초등학생 및 그보다 어린 연령의 아동은 오후 9시 이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또 이보다 나이가 많은 청소년 및 성인에게는 오후 10시 이후 기기 사용을 멈출 것을 권장하고 있다.

대상 범위에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까지 포함한 것은 스마트폰 과다 사용의 부작용, 예컨대 온라인 중독이나 수면 부족 문제가 비단 청소년뿐 아니라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도요아케시 관계자는 성인들 역시 잠을 자거나 가족과 함께해야 할 시간에도 스마트폰에 몰두하고 있는 사례들이 있다고 전했다.

도요아케시의회는 이번 주부터 조례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다음 달 말 표결이 예정돼 있다. 통과되면 오는 10월부터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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