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물가에 저렴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3000원대 즉석조리식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애슐리 퀸스 뷔페 메뉴를 3990원 균일가 즉석조리식품으로 선보이는 델리 바이 애슐리 판매량이 1년 반 만에 900만개를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이달 누적으로 브랜드 매출은 7배가량 늘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이랜드이츠의 뷔페 브랜드 애슐리퀸즈의 인기 메뉴를 즉석 섭취 식품 형태로 선보인다. 매장에서 당일 조리한 식품을 399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한식 반찬과 계절 메뉴도 있다. 2030 여성을 타깃해 최근 출시한 포케 메뉴도 기존 외식 상품의 3분의 1 가격으로 입소문이 나 수요가 커지고 있다. 메뉴는 각 매장에서 셰프들이 당일 생산해 판매하는데, '마트 안의 뷔페', '3990원의 집밥 설루션'으로 소문나면서 하루 평균 3만개 넘게 팔린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지난해 3월 서울 NC강서점에 1호점을 선보인 뒤 매장을 점차 늘려 이날 인천터미널역과 구월동 중심 상권에 위치한 뉴코아아울렛 인천점 지하 1층에 13호점을 개장했다. 약 60평 규모로 조성된 델리 바이 애슐리 인천점은 애슐리퀸즈의 시그니처 메뉴를 포함해 약 150여종의 메뉴를 선보인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번 신규 출점을 통해 서부 수도권까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며 접근성과 편의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델리 바이 애슐리는 유통 현장에서 집객 효과가 큰 핵심 콘텐츠”라고 말하며 “한 끼 식사부터 야식, 간식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많아 퇴근 시간이나 주말에 매장을 찾는 고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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