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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1분 만에 동났다"…케데헌 열풍에 주가 '급반전' [종목+]

입력 2025-08-29 17:43   수정 2025-08-29 17:56



농심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2분기 실적 부진에 주가가 주춤했으나 공식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며 케데헌 열풍에 올라탔다는 분석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 19일 저점 대비 12.79% 급등했다. 농심이 20일 식품기업 중 유일하게 공식 계약을 맺고 공식 협업 상품을 내놓겠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이날 농심이 자사 농심몰에서 일명 '케데헌' 협업 제품을 사전 예약 판매한 결과 한정판 신라면1000세트가 1분 40초 만에 모두 완판됐다. 이번 한정판 제품은 신라면컵 디자인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인공인 ‘루미’(RUMI), ‘미라’(MIRA), ‘조이’(ZOEY) 캐릭터를 입혔다.

이번 조기 완판에 힘입어 농심은 2차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농심 관계자는 "2차 판매에 이어 향후 추가 판매를 몇 차까지 진행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넷플릭스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온라인 이외에도 주요 대형마트 등을 통해 신라면과 새우깡 등에 케데헌 캐릭터 디자인을 기존 상품에 입힌 한정판 협업 제품을 출시한다. 케데헌 한정판 제품들은 한국을 포함해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판매된다.

이달 초까지만해도 농심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하락세였다. 2분기 매출은 86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402억원으로 8.1% 감소했다. 시장 기대치(490억원)도 밑돌았다. 해외 법인 실적이 부진한 탓이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사업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미국 가공식품 소비 둔화가 이어졌고, 프로모션 비용 지출이 늘어난 탓에 북미 법인 영업이익률은 6.7%포인트 하락했다"며 "신제품 출시 프로모션·입점 확대 비용 때문에 중국 법인의 영업이익률도 11.7%포인트 낮아졌다"고 했다.

증권가에서는 농심이 케데헌 열풍 수혜주로 거듭나면서 주가가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접어들지 주목하고 있다. 하반기 신라면 툼바의 유럽 시장 출시 모멘텀이 있는 것도 점도 긍정적이다. 강 연구원은 "유럽 판매 법인을 설립해 시장 침투 속도가 빨리지고 있다"며 "하반기 신라면 툼바 론칭이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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