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저축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79개 저축은행은 총 2570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3958억원의 순손실을 낸 것과 비교하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호금융과 비교해 저축은행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정리하고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한 결과 이번 분기 대손비용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업권은 상반기 공동펀드를 조성해 1조4000억원 규모의 PF 부실채권을 정리한 바 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연체율은 7.53%로 지난해 말(8.52%) 대비 0.99%포인트 하락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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