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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브랜드, 해외직구가 더 싼 이유 '짝퉁' 이었다

입력 2025-08-29 07:19   수정 2025-09-02 10:23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초저가로 판매되는 국내 브랜드 제품 4개 중 3는 위조 상품이었다.

서울시는 29일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7개 국내 브랜드의 20개 제품을 점검한 결과 15개 제품이 '위조'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사 제품은 정상가 대비 45∼97%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는 의류 6개, 수영복 3개, 잡화 3개, 어린이 완구 8개다.

의류와 수영복은 4개 브랜드사 9개 제품 모두 로고와 라벨 등이 정품과 차이를 보여 위조 판정을 받았다. 라벨은 중국어로 표기돼 있었고 검사필 표시가 없거나 제조자명, 취급상 주의사항 등 표시 사항이 기재돼 있지 않았다. 디자인과 원단도 일치하지 않았다. 민소매 제품을 반소매로 팔고, 원단 품질이 매우 떨어지는 사례도 있었다.

잡화 또한 2개 브랜드사 3개 제품 모두 위조 판정을 받았다. 크기, 로고 위치·크기, 지퍼 슬라이드 등 부자재 형태와 재질이 정품과 달랐다.

머리핀과 같은 악세사리는 재질과 금박 색상이 정품과 달랐다. 뿐만 아니라 포장재도 정품의 재생 봉투·PVC 지퍼백이 아닌 OPP 투명 비닐이 사용됐다.

심지어 매트는 해당 브랜드에서 제작하지 않아 도용이 확인됐다.

어린이 완구는 3개 브랜드사 8개 제품 중 3개 제품이 위조품이라는 판정이 나왔다. 해당 제품은 정품과 달리 완구의 관절이 헐겁고 도색, 재질 등 품질이 현저하게 떨어져 파손, 유해 물질 노출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조 상품은 정품과 육안으로 직접 비교하면 차이가 크지만, 온라인에서는 판매자가 정품 이미지를 무단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가 위조 여부를 판별하기가 어렵다. 짝퉁 피해를 막기 위해 되도록 브랜드 공식 판매처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편이 좋으며, 정상가 대비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위조 가능성이 커 주의해야 한다고 서울시는 강조했다.

더불어 특허청 '키프리스(KIPRIS)'에서 등록 상표와 로고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 전에는 제품 설명과 후기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상품 이미지와 비교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으며, 안전성 검사와 더불어 위조 상품 유통 실태 점검을 지속하고,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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