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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했다, 변하겠다"…국민의힘, 국민에 '손편지'

입력 2025-08-29 11:21   수정 2025-08-29 11:22


국민의힘이 29일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변화와 쇄신을 약속하는 내용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과 지도부는 이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A4용지 크기의 편지지에 각자 각오를 담은 손편지를 작성했다.

의원들을 대표해 편지를 낭독한 최수진 의원은 "22대 국회를 시작한 지 1년 3개월이 됐다. 짧다면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시계를 되돌린 힘든 시간이었다"며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순식간에 일어나 어렵게 찾은 정권을 허망하게 빼앗겼다. 국민께선 얼마나 가슴 아프고 분노하고 상심했을까 정말 미안하고 죄송할 뿐"이라고 했다.

이어 "개원이 되자마자 더불어민주당의 무도한 폭거에 시달리고 어느 순간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혔다. 민주당이 만든 말장난에 내부가 분열되고 혼란 속에 선당후사의 마음도 퇴색됐다"며 "민주주의의 전당인 국회도 일당독재 체제가 마련되고 협치가 사라진 지 오래다. 신뢰와 정의가 죽었고, 오만함과 뻔뻔함이 판치는 국회가 됐다"고 했다.

또 "국회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나라는 중대 기로에 서 있다. 출범 석 달 남짓 된 이재명 정부는 경제와 민생을 외면한 채 권력 유지에만 혈안이 돼 있다"며 "이제 야당 탄압을 넘어 방송 언론 장악, 검찰·사법 흔들기, 무분별한 포퓰리즘 정책으로 경제를 파탄 내고 국가 외교와 안보마저 위협받게 만들어 반이재명 국민 세력까지 말살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더 이상 국민과 나라가 망해가고 있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다. 우리 보수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내고, IMF 경제위기에서도 금가락지를 내놓으며 이 나라를 구한 애국시민들"이라며 "이번 전당대회서 보여준 당원 동지들의 뜨거운 눈빛과 응원을 잊을 수 없다. 그 결의를 모아 국민께 사랑받는 당당한 보수정당의 모습을 되찾겠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대표는 편지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힘이 부족했다. 변하겠다. 새로운 국민의힘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깨어서 고민하고 해결하는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썼다. 이어 "국민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국민의힘,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국민의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국민의힘으로 거듭나겠다"며 "국민께서 사랑하셨던 유능한 정책정당의 모습을 되찾겠다"고 했다.

끝으로 "국민의힘이 있어서 힘이 되는 대한민국, 국민의힘이 있어서 희망이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맺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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