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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m 세컨드샷 ‘쏙’...조우영, 데뷔 후 첫 앨버트로스

입력 2025-08-30 16:29  



조우영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데뷔 후 첫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다. 30일 경기 광주 강남300CC(파70)에서 열린 KPGA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3라운드 18번홀(파5)에서다.

이날 조우영은 마지막 18번홀(520m)에서 티샷을 270m를 날려 페어웨이로 정확히 보냈다. 남은 거리는 250m. 조우영은 다시 한번 드라이버를 잡았다. 그런데 세컨드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간 것.

조우영은 “핀이 공략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었다”며 “3번 우드는 짧을 것 같아 드라이버로 공략했고 환호성이 들려 들어간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23년 투어에 데뷔한 조우영의 KPGA 투어 통산 첫 번째 앨버트로스다. 아울러 KPGA투어에서 앨버트로스가 나온 것은 지난해 7월 군산CC오픈 3라운드 2번홀(파5)에서 강경남이 기록한 이후 약 1년1개월 만이다.

대회 주최사인 동아회원권그룹의 김영일 회장은 조우영의 앨버트로스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부상으로 현금 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조우영은 “당연히 기분은 좋다”며 “이 앨버트로스가 남은 시즌 더 좋은 기운을 가져다줬으면 한다”고 웃었다.

이날 앨버트로스와 함께 버디 4개 보기 3개를 기록한 조우영은 4언더파 66타를 쳤다. 사흘 합계 7언더파 203타로 선두권과는 격차가 꽤 벌어졌다.

광주=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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