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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특검수사 첫입장…"정치적청탁·금전거래 지시 안해"

입력 2025-08-31 10:58   수정 2025-08-31 11:38

"어떤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조사 중인 이른바 '권성동 청탁 의혹'과 관련해 이같은 입장은 전했다.

한 총재는 31일 오전 예배를 통해 통일교 전 세계 지도자와 신도에게 내놓은 '참어머님 특별 메시지'라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나의 지시로 우리 교회가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였다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 총재가 이 의혹이 불거진 이래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총재는 "이 자리를 빌려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해당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 "여러분의 동참과 헌신, 그리고 기도와 정성에 깊이 감사한 마음"이라며 교인들에게 "선민과 세계평화 주역의 사명을 다하는 감사의 삶을 살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특별 메시지는 한 총재가 직접 인사와 함께 모두 말씀을 전하고, 건강상의 문제로 한 총재가 지켜보는 가운데 통일교 방송 'PeaceTV' 아나운서가 대독했다.

앞서 한 총재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구속기소)씨가 특검에 진술한 내용에 따라 특검 수사선상에 올랐다.

이는 윤 전 본부장이 2022년 1월 통일교 행사 지원 등을 요청하며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제공한 일에 관여돼있다는 의혹이다.

권 의원이 2022년 2∼3월 한 총재를 찾아가 큰절하고 현금이 든 쇼핑백을 받아 갔다는 의혹, 한 총재의 해외 원정도박 수사 정보를 통일교 측에 흘려 수사에 대비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이와 더불어 2022년 4∼7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백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도 있다.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특검팀이 조만간 한 총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검팀은 지난 28일 권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현재 권 의원을 대상으로 국회 체포동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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