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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일 쉬지 않고 노 저어…스코틀랜드 삼형제, 태평양 최단 시간 횡단

입력 2025-08-31 18:23   수정 2025-08-31 18:24


스코틀랜드 출신 삼형제가 중간 기착 없이 140일 동안 쉬지 않고 보트의 노를 저어 태평양 최단 시간 횡단에 성공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BBC는 30일(현지시간) 이완·제이미·라클란 맥클린 형제가 지난 4월 12일 페루 리마에서 출발해 호주 북부 케언스까지 1만4000㎞가 넘는 태평양을 아무 동력도 없이 손으로 노를 저어 건넜다고 보도했다.

삼형제는 이날 항해에 나선 지 139일 5시간 52분 만에 케언스에 도착했고, 도착지에는 어머니 실라를 비롯해 50명이 넘는 가족과 친구들이 이들을 뜨겁게 환영했다.

영국 BBC는 "2014년 러시아의 표도르 코뉴호프가 혼자서 노를 저어 세운 종전 기록인 162일을 제치고 무기항·무지원으로 태평양 횡단 최단 시간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33세의 맏형 이완은 도착 직전 보트에서 올린 영상에서 "피자와 맥주 있나요?"라고 외치며 고된 항해 끝에 느끼는 해방감을 표현했다.

그는 "4월 12일부터 우리 삶은 이 배 위였다. 끊임없는 노 젓기, 좁은 선실에서의 쪽잠, 그리고 청소하고, 먹고, 망가진 것들을 고치는 것이 일상이었다"고 떠올렸다.

삼형제는 이번 항해를 통해 164만 달러(한화 약 22억8000만원) 이상을 모금했고, 이 돈은 형제들이 설립한 자선단체 맥클린 재단을 통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주민 4만명에게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들의 도전은 영화배우 이완 맥그리거와 마크 월버그, 록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플리 같은 유명 인사를 비롯해 많은 이들에게 응원과 찬사를 받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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