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문제'로 다투다가…주먹 휘두르니 흉기 던진 30대 연인

'임신 문제'로 다투던 30대 연인이 주먹을 휘두르거나 흉기를 던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30대 여성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전 11시 25분께 성남시 중원구 주거지에서 사실혼 관계인 30대 남성 B씨에게 가위를 던진 혐의를 받는다.

당시 두 사람은 임신 문제로 실랑이를 벌였고, B씨가 A씨에게 주먹을 여러 차례 휘두르자 A씨도 흉기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고, B씨 역시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상태다. 두 사람 모두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각각 접근금지 등 긴급 임시 조치를 취하는 한편,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