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복합사업 주민대표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사업에 속도를 낸다.
LH 서울지역본부는 지난달 28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서울지역 내 34개지구의 도심복합사업지구 주민대표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도심복합사업의 추진 현황과 관련 법 개정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원활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주민대표를 비롯해 LH 직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소통간담회에서는 사업지구 주민대표를 대상으로 법제화된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선정절차, 개정된 현물보상 기준 등에 대하여 설명하였으며 지구별 담당자의 사업추진 현황에 대한 간담회도 이루어졌다
2024년 9월이였던 일몰기한을 2026년 12월까지 연장해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했던 도심복합사업은 이번 법령개정으로 후보지 선정 절차가 법제화하여 더욱 안정적인 사업추진 체계가 마련됐다.
당초에는 현물보상 대상자는 2021년 6월 29일 이전 토지 등 소유자로 제한됐었지만, 개정된 공공주택 특별법으로 인해 각 지구별 후보지 선정일 이전 소유자로 개선됐다.
특히 지구별 간담회에서는 사업진행 단계별로 소통의 장도 마련되어 다양한 질문과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각 지구별 현안 문제에 대한 공유 및 토론을 통한 사업시행자와 주민대표간 공감대 형성을 이어갔다.
한 주민대표는 “개별 지구의 상황과 일정 등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더욱 믿음이 갔다”며 “LH가 주민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LH서울지역본부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구별 주민설명회, 정기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체계를 구축하여 34개지구 5만7000가구에 대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 서울시내 주택공급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도심복합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공공주도형 도심 개발사업으로, 노후화된 도심 내에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교통 개선 등 생활 인프라를 함께 확충하는 주민 체감형 정책사업이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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