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신탁이 '부산동래구 수안역 일대 도심복합개발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신탁방식의 도심복합개발을 본격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부산 동래중앙교회에서 열린 설명회에서는 해당 지역 토지 등 소유자 대상으로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복합개발계획 입안 제안 및 도심복합개발혁신지구 지정 등의 내용 공유가 이뤄졌다.
토지 등 소유자들은 △도심복합개발지원법 주요 내용 △수안역 일대 도심복합개발사업(안) △향후 인허가 계획 등 개발 단계별 안내와 질의응답 등을 통해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복합개발사업은 정부의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의 일환으로, 기존 공공방식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신탁<!--StartFragment -->·<!--EndFragment -->리츠 등 민간 전문기관이 추진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관련 법률은 올해 2월 7일 시행됐다. 한국토지신탁은 도심복합개발지원법을 적용해 이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 동래구의 행정·교통 중심지인 수안역 일대는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2017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2018년 추진위까지 설립됐으나 2023년 정비구역 지정 해제로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됐다. 한국토지신탁은 해당 지역의 토지등소유주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신속하고 안정적인 신탁방식을 통해 해당 구역을 2000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중심으로 추진돼 온 신탁방식 정비사업에 대한 토지소유주들의 신뢰가 점차 커지고 있는 시점"이라면서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복합개발사업에도 성공적인 케이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토지신탁은 복합개발사업에 민간이 참여할 수 있도록 법률이 개정되자 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 초 사장 직속의 '도심복합개발사업단'을 신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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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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