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인기 과자 꼬북칩이 프랑스 전역의 1200여 개 카르푸 전 매장에 입점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1일 “작년 9월 영국과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 지 1년 만에 프랑스에서 대규모 판매 기회를 얻었다”며 “K스낵 가운데 카르푸에 입점한 것은 꼬북칩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꼬북칩의 프랑스 입성은 K컬처 열풍 덕분이다. 카르푸는 식품회사에 일반적으로 요구하는 여러 절차를 생략하고 전격적으로 입점을 허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K컬처 인기가 카르푸 바이어의 승인을 이끄는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꼬북칩이 외신에 소개된 점도 긍정적 역할을 했다. 꼬북칩은 지난해 2월 세계적 요리 잡지 ‘올레시피스(Allrecipes)’에 실리며 기존에 없던 네 겹 식감과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으로 호평받았다.
꼬북칩은 미국, 영국, 스웨덴 등 2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중국, 베트남에서는 현지 생산을 통해 내수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리온 관계자는 “프랑스에 이어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은 물론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리트(UAE)로도 수출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소이 기자 claire@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