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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공급 여의치 않아…서울 집값 오를 것"

입력 2025-09-01 16:56   수정 2025-09-02 01:24

“올해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수도권에 예정된 주택 공급이 거의 없습니다.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깨져 가격은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주택자라면 서울에서 한 채를 매수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빠숑’이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사진)은 1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대로라면 ‘서울에서 한 채’라는 공식은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가 전방위 대출로 시장을 누르고 있는 데다 공급 확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수도권은 수급 불균형 상태에 놓여 매수세가 더 몰릴 것이란 설명이다.

김 소장은 “정부가 수도권에 펼칠 수 있는 공급 정책은 대부분 쓴 상황”이라며 “결국 추가 공급이 어려운 시점에 정부가 시장 과열을 누르기 위해선 수요 억제 정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택을 마련하려는 예비 수요자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김 소장은 이에 대해 “자신이 투자할 수 있는 금액대별로 최선의 입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금은 서울이나 지방이나 똑같이 다주택자를 규제해 지방 거주자조차 서울 주택을 매수하려고 한다”며 “현금이 충분하다면 서울에서 한 채를 매수하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지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에 매수세가 몰리는 게 수요 규제 때문”이라며 “돈을 벌기 위한 투자라면 서울에서도 가장 좋은 입지의 주택을 매수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지방 주택을 염두에 둔 예비 수요자에겐 “미래 가치가 높은 단지를 고르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했다. 부산에서도 삼익비치 등 재건축 기대가 높은 단지나 가격 조정을 오래 겪은 저평가 단지가 매수할 가치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 소장은 “지방 광역시에서 2022년 이후 약세를 보인 준공 5년 안팎의 아파트는 투자 적기라고 본다”며 “타지에서도 이름을 들어볼 정도의 유명 단지라면 실거주를 겸해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콘서트 2025’에서 ‘서울·경기·인천 그리고 지방에서 주목해야 할 입지’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올가을 분양 단지에 대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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