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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레버리지 팔고 파킹·美 ETF로 갈아탔다

입력 2025-09-01 17:28   수정 2025-09-08 16:17

코스피·코스닥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서 개인투자자 자금이 빠르게 유출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상승 동력을 잃고 박스권을 횡보하고 있어서다. 국내 대표지수 레버리지 ETF를 팔아치운 투자자들은 파킹형 ETF나 미국 지수형 ETF로 눈을 돌리고 있다.

1일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1개월(7월 30일~8월 29일)간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도한 ETF는 ‘KODEX 레버리지’였다. 순유출 규모만 920억원에 달했다. 코스닥 레버리지 ETF인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에서도 같은 기간 886억원이 빠져나갔다.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상품에서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것은 코스피지수가 최근 3100~3200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제 개편안과 관세 부담 등이 증시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코스피지수의 월간 수익률은 -1.83%였다. 올해 3월 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건 처음이다.

레버리지 상품을 ‘손절’한 개인투자자는 머니마켓 ETF나 금리형 ETF 같은 파킹형 상품에 집중 투자했다. 증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투자를 유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나 한 달간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머니마켓액티브’였다. 총 1713억원이 몰렸다.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와 ‘RISE 머니마켓액티브’에도 각각 697억원, 522억원이 순유입됐다.

유가증권시장이 지지부진하자 미국으로 선회하는 투자자가 많아졌다. 최근 1개월간 ‘TIGER 미국S&P500’의 순유입 규모는 1288억원에 달했다. ‘KODEX 미국나스닥100’이 802억원, ‘KODEX 미국S&P500’ 652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은 53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에 대한 관망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추가 동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서다. 다만 이달 정기 국회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대주주 주식 양도세 기준을 50억원으로 되돌릴 경우 증시가 강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부터 정부가 공약한 정책이 가시화하면서 정책 기대감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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