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전산학부는 동문 등 63명이 모은 20억원을 전산학부 장학기금으로 조성해 가을 학기부터 지원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전산학부 재학생, 동문, 교직원, 전현직 교수 등 62명이 동참해 10억원을 마련했고, 동문인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사진)이 동일 금액을 매칭해 기금 규모를 20억원으로 확대했다.이번 모금은 류석영 전산학부장이 주도해 2023년 5월부터 시작됐다. 2021년 코로나19 당시 독지가가 기부해 조성한 1억원의 장학기금이 2년여 만에 소진되자 재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장 의장은 “경제적 이유로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겠다는 전산학부 장학기금의 취지에 깊이 공감해 그동안의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 기부했다”며 “이를 계기로 학교 차원의 장학금 체계가 재구조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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