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더마코스메틱 '이지듀' 7개월만에 연매출 1000억원 넘겨

대웅제약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이지듀가 연 매출 1000억원을 넘겼다.

대웅제약은 이지듀가 지난 7월 기준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0% 늘어난 수치라고 2일 밝혔다.

이지듀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국내 1호 바이오 신약 성분 ‘DW-EGF(고활성 상피세포 성장인자)’를 핵심 경쟁력으로 앞세운 브랜드다. DW-EGF는 인체 EGF와 동일한 구조를 지녀 피부 재생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받았다.

올 상반기 이지듀는 롯데홈쇼핑 뷰티 부문 1위 브랜드에 올랐으며, 자사 온라인몰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과 높은 재구매율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기미·잡티 케어를 전면에 내세운 전략도 주효했다. 엠브레인 조사에 따르면, 이지듀는 기미·잡티 화장품 재구매율 1위를 기록했다.

대표 제품인 ‘DW-EGF 멜라토닝 원데이 앰플’은 임상시험을 통해 미백 및 피부 톤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배우 한가인이 모델로 활동 중인 ‘기미쿠션’은 누적 400억원 이상 판매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하루 사용만으로 기미 면적을 40% 이상 줄이는 인체적용시험 결과도 제시됐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연 매출 1000억원 조기 달성은 소비자 신뢰 덕분”이라며 “DW-EGF 기반의 제품 라인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