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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르엘' 1순위 청약에 7만명…경쟁률 632대 1

입력 2025-09-02 13:02   수정 2025-09-02 13:25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르엘’ 1순위 청약에 약 7만명이 몰렸다.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10억원가량 낮아 ‘로또 분양’으로 불린 곳이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일 잠실 르엘 1순위 청약에서 110가구 모집에 6만9476명이 신청했다. 지난 2월 4만635명이 몰린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를 넘었다. 평균 경쟁률은 631.6대 1이었다. 지난 7월 성동구 성수동 ‘오티에르 포레’(688대 1)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높다.

오티에르 포레는 6·27 대책 전 모집 공고를 내 규제를 피했다. 잠실 르엘엔 주택담보대출 상한 6억원이 적용된다. 내년 1월 입주하는 후분양 단지다. 앞으로 4개월 안에 잔금 대출 6억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보유 현금으로 내야 한다. 이 단지는 지난달 29일 특별공급에서도 106가구 모집에 3만6695명이 신청했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합쳐 10만명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



분양가상한제가 인기 요인이다. 주변 시세보다 낮은 3.3㎡당 6104만원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전용면적에 따라 45㎡ 12억원, 51㎡ 13억5000만원, 59㎡ 16억원, 74㎡ 18억원 수준이다.

인근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전용 74㎡ 입주권은 지난달 31억원, ‘파크리오’ 59㎡는 25억원에 거래됐다. 잠실 르엘에 당첨만 되면 10억원가량을 앉아서 벌 수 있는 셈이다. 미성·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한 곳으로,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 동, 1865가구 규모다. 8호선 몽촌토성역 역세권에 롯데월드타워가 가깝다.

하반기 서울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총 931가구), 중랑구 망우동 ‘상봉 센트럴 아이파크’(254가구), 영등포구 문래동 ‘더샵 르프리베’(324가구), 신길동 ‘더샵 신풍역’(2030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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