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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해킹 사고' 롯데카드 현장검사 착수

입력 2025-09-02 11:27   수정 2025-09-02 13:56


금융감독원은 금융보안원과 함께 롯데카드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금감원은 고객정보 유출 여부 등 사실관계 확인에 나설 방침이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실관계를 신속히 규명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26일 서버 점검 과정에서 특정 서버의 악성 코드를 확인하고 이후 전체 서버를 대상으로 정밀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3개 서버에서 2종의 악성 코드와 5종의 웹 셸이 발견돼 즉시 삭제했다. 웹 셸은 해커가 원격으로 웹 서버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웹 서버에 특화된 악성 코드다.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해커가 자료 유출을 시도한 흔적도 확인했다. 다만 고객 정보 등 주요 자료의 외부 유출이나 랜섬웨어 감염 사실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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