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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덕에 서울 관광객 역대급 폭발…한달 새 136만명 몰렸다

입력 2025-09-02 15:37   수정 2025-09-02 15:45



전 세계를 강타한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케데헌) 열풍이 서울 관광 시장을 달궜다. 팬들의 ‘성지순례’가 이어지면서 7월 한 달간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조기 달성을 목표로 체험형 콘텐츠와 스마트 인프라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7월 외국인 관광객은 약 13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10만 명)보다 23.1%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7월과 비교해도 18.2% 많아 역대 최대 규모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47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24만 명), 대만(16만 명), 미국(10만 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1~7월 누적 관광객 수도 82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서울시는 글로벌 MZ세대가 선호하는 ‘혼행(혼자 여행)’, ‘노-노멀(No-Normal)’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K콘텐츠 체험, 사계절 축제, 스마트 교통·숙박 인프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여기에 ‘케데헌’의 글로벌 흥행이 관광 수요를 끌어올리며 동북아뿐 아니라 미국·유럽에서도 팬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특히 영화 촬영지로 소개됐던 북촌 한옥마을, 낙산공원, N서울타워, 홍대 거리, K스타로드 등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떠올랐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K콘텐츠 촬영지에 다국적 인공지능(AI) 안내판 ‘소울스팟(30개)’을 설치해 명소를 소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서울컬쳐라운지에서 갓키링 만들기, 케데헌 안무 배우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서울은 사계절 축제 도시로도 변신 중이다. 봄의 ‘서울스프링페스타’, 여름의 ‘한강 3종 축제’에 이어 올가을에는 ‘서울 바비큐 페스티벌’(10월 25~26일), ‘서울미식주간’(10월 27일~11월 2일)이, 겨울에는 ‘서울원터페스타’가 열린다.

이런 매력이 반영돼 서울은 글로벌 관광 플랫폼에서 잇따라 1위를 차지했다. 트래지 트래블은 ‘MZ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로 4년 연속 서울을 꼽았고, 트립어드바이저는 ‘나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에, 글로벌 트래블러는 ‘최고 아시아 레저 목적지 1위’로 선정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의 맛과 멋, 흥이 어우러진 경험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혁신적 서비스를 구축해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을 조기 달성해 서울을 최고의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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