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통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다양한 외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는 193개 회원국 정상급 인사가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조연설자로 나서고 이시바 총리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주의 회복 과정을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우리 정부의 기본적인 외교 방향에 관한 연설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인공지능(AI)과 국제평화와 안보’를 주제로 열리는 공개 토의도 주재한다. 안보리 의장국은 15개 이사국이 국가명 알파벳 순서에 따라 한 달씩 돌아가며 맡는다. 한국은 안보리 선출직 비상임 이사국으로, 한국 대통령이 안보리 의장으로 공개 토의를 주재하는 건 처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자 회의다 보니 한·미, 한·일 정상 간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양자 회담에서 나아가 한·미·일 3국 정상이 유엔총회 기간 약식 회동 등의 방식으로 만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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