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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음모론·조국 옹호·음주운전…최교진, 사과 또 사과

입력 2025-09-02 17:44   수정 2025-09-03 01:56

2일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은 최 후보자의 정치 편향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최 후보자는 음주운전 이력을 비롯해 천안함 음모론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옹호 게시글 등을 SNS에 공유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과거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는 음모론을 앞장서 공유했다”는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음모론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당시에는 그렇게 이야기하는 분의 의견을 토론해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해서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에 대해서는 당연히 국가에서 최종적으로 내린 결정을 신뢰해야 하고, 저도 신뢰하고 있다”며 “혹시라도 상처를 받은 분이 계신다면 사과드린다”고 몸을 낮췄다.

과거 음주운전 이력과 관련해서도 여러 차례 고개를 숙였다. 최 후보자는 “분명하게 사과드린다”며 “2003년 교사는 아니었지만, 음주운전은 분명히 잘못됐고 제 생애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22년 전 일인데 그 이후 반성하는 의미에서 단 한 차례도 운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가 조 전 장관 입시비리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에 ‘조국 가족을 향한 검찰의 칼춤’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한 공격도 이어졌다. 최 후보자는 “수사가 과도하게 진행된 것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면서도 “후회하는 것은 그 일로 인해 젊은 친구들이 ‘나는 어떻게 해도 갖기 어려운 기회를 저 사람들은 쉽게 가질 수 있겠구나’라며 마음이 상했을 수 있어 교육자로서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자신의 교육 철학도 밝혔다. 영유아 영어 교육에 대해 “유아들이 너무 조기에, 우리말도 인식하기 전에 외국어를 가르치는 일은 줄여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국가교육 과정 전체로 볼 때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해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세종시 교육감이던 2014년 유아에 대한 영어 교육 자체가 아동 학대일 수 있다고 판단해 관내 국립 단설유치원에서 영어 수업 또는 방과 후 수업도 못 하게 했다고 소개했다.

고교학점제 폐지론에 관해서는 “취소할 일은 절대로 아니라고 보고 현장의 비판을 정책 혁신의 자양분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지방재정교육교부금과 관련해선 “AI(인공지능) 인재 양성 등 교육재정이 많이 소요되는데 이것이 조금이라도 축소돼서는 안 된다”며 유지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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