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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전망과 거시 경제 불확실성에…금·은가격 사상 최고

입력 2025-09-02 19:00   수정 2025-09-02 19:28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전망과 더불어 거시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연준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금과 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물 금 가격은 2일(현지시간) 런던 금속거래소에서 온스당 3,475.3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장 초반 사상 최고치인 3,508.50달러(489만원) 기록에 이은 것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값은 올들어 현재까지 32% 상승했다.

은은 금보다 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은 현물 가격은 이날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온스당 40달러를 돌파한 후 40.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올들어 현재까지 40% 이상 올랐다.

금과 은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돈이 몰리고 있다.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는 지난 주말 금 보유량이 1.01% 증가한 977.68톤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은을 기반으로 하는 ETF 역시 8월말 기준 7개월 연속 은보유량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런던금속거래소의 은 재고가 감소해 가격 상승폭이 더 커지고 있다.

은은 보유 수요 외에도 태양광 패널을 포함한 청정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산업적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금과 은의 강세는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중국과 인도 등 주요 소비국의 구매력을 더 강화하면서 뒷받침되고 있다.

미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대한 공격을 심화하면서 달러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것이 금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UBS 그룹 전략가 조니 테베스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임박하면서 금 자산 배분을 늘리는 투자자들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고 말했다. 테베스 전략가는 “저금리 환경, 부진한 경제 지표,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위험이 포트폴리오에서 금의 역할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를 중앙은행에서 해임한 사태가 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또 연방 항소법원이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가 비상사태법에 따라 부과된 것이 불법이라고 판결한 것도 불확실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해외중국은행(OCB)의 통화 전략가 크리스토퍼 웡은 "금이 지난 4월 3,5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장중 거래 때로 오늘은 그 수준을 넘어 마감되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넘을 경우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지정학적 위험과 정책 불확실성이 다시 나타날 위험성이 금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7월에 실시한 로이터 분기별 여론조사에서 분석가들은 금 가격이 올해 평균 3,220달러, 2026년에 평균 3,4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또 다른 귀금속인 플래티넘은 0.2% 하락해 1,397.06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은 1.5% 내린 1,120.21달러에 거래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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