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국제사회와 기후 위기 공동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는 2일 경기융합타운에서 ‘2025 청정대기 국제포럼’을 열고 대기환경 개선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을 기념해 열렸으며, UNEP·WHO·이클레이 등 국제기구와 동아시아 7개국 지방정부, 도민·청소년 등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회사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공공부문 RE100을 올해 말까지 달성할 것”이라며 “기후 행동 기회 소득을 통해 150만 명 이상이 참여했고, 245만 그루의 나무 심기 효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기기후 위성은 11월 발사를 준비 중이며, 기후 펀드는 발전소 후보지를 확정했다. 기후보험은 6,500건의 보험금을 지급해 91%가 기후 취약계층에 돌아갔다”며 성과를 공개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지난 3년간 흔들림 없이 기후 위기 대응을 견인해왔다”며 “기후보험, 기후 위성, 기후 펀드, RE100 경험과 데이터를 중앙정부와 국제사회와 공유해 세계 기후 행동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경기도 각 권역에서 채취한 맑은 공기를 담은 풍선을 미래세대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기조 강연과 국제 세션에서는 세대 간 대화와 국가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포럼은 3일까지 이어지며, 기업·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대기오염 감축 세션, 청소년 기후소송 특별강연, 미세먼지 사진전 등이 열린다.
경기=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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