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윤정수가 아내 원자현이 결혼 공개 이후 쏟아지는 관심과 악플로 힘들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 오프닝에서 DJ 남창희는 파트너 윤정수가 아내의 정체가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이에 윤정수는 "지난해 이맘때까지만 해도 외로움에 절규하고 '이러다 혼자 썩어 문드러지겠구나' 고민했지만, 결국 반쪽을 만났다"고 고백했다.
그는 "여러분의 과도한 관심에 '나의 그녀'가 괴로워하고 있다. 관심이 적당할 때는 좋지만, 너무 많으면 힘들다. 축하해 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적당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윤정수는 "다음 주 방송되는 '조선의 사랑꾼'에서 아내가 어떤 사람인지 공개된다. 좋은 글 부탁드린다"며 "얼마 전 유튜브에 뒷모습만 공개됐는데 악플이 1000개나 달렸다. 왜 혼자 혼인신고를 했느냐는 지적도 있었는데, 그날 아내가 수업을 10개나 해야 하는 날이라 전날 밤새 서류를 챙겨줘서 제가 대신 다녀온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여러분의 과도한 관심이 부부싸움으로 번지기도 한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윤저수와 원자현은 최근 혼인신고를 마쳤고 오는 11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원자현은 KBS 리포터, 교통캐스터, 글로벌 날씨 프로그램 진행자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2010년에는 MBC 스포츠 리포터로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취재하며 '광저우 여신'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후 피트니스 모델로 전향해 2015년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세계대회 선발전에서 모델 여자 숏 부문과 미즈 비키니 종목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다. 2017년부터는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며 새로운 커리어를 이어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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