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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직격탄에…금융위, 1조원 펀드로 수출산업 지원

입력 2025-09-03 14:42   수정 2025-09-03 14:46


금융당국이 대외 통상환경 악화로 경영 위기에 직면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조성한다. 당초 펀드는 올해 1차 추경 편성 당시 5000억원 규모로 계획됐지만 정책금융기관의 추가 출자로 두 배가량 늘었다.

3일 금융위원회는 "미국의 관세 부과 등 통상환경 변화로 경영악화가 우려되는 기업의 구조조정과 재무개선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2018년 처음 도입된 기업구조혁신펀드는 민간자금으로 구조조정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2018년 이후 7조5000억원이 조성돼 161개 기업에 5조5000억원가량이 투입됐다.

이번 펀드는 미국의 관세 부과 등 통상 리스크로 피해가 예상되는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등 수출 주력산업 내 한계기업 지원에 집중한다.

이번 펀드는 조성액의 60% 이상을 주력산업에 투자하도록 했다. 또 정부 재정과 정책금융이 출자한 모펀드 5000억원 중 1000억원도 후순위로 배정했다. 주력산업 6개 업종에 투자하면 운용사 보수를 높이고 모펀드 출자비율을 상향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미국의 대외 관세 정책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하고 주력산업의 경쟁력 회복과 기업 구조혁신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6호 펀드까지 조성되면 총 2조 9000억원 규모의 투자여력이 확보된다"며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재기와 혁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이날부터 자펀드 모집 계획을 공고한다. 운용사 제안서는 오는 2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운용사 선정은 10월 말 마무리된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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