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8가지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주가 지수를 기준으로 수익을 판단하는 지수 ELS 4종, 개별 종목 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종목형 ELS 4종을 출시했다.
지수형 ELS는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의 대표 주가지수인 코스피200, S&P500, 유로스톡스50, 니케이225을 기초자산으로 삼는다. 일부는 만기에 가까워질 때마다 일정 주기로 조기상환 조건이 완화되는 스텝다운형, 일부는 매달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수익을 매달 나눠 받을 수 있는 월지급형이다.
투자 기간 중 해당 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되면 수익을낼 수 있는 구조다. 지수가 기준가 대비 45% 이하로 떨어지면 원금손실을 볼 수 있다. 낙인 배리어(원금손실구간)에 들지 않는 경우 연 수익률은 6.80~8.61% 수준이다.
종목형 ELS는 미국 주식 투자자들에게 인기있는 엔비디아, 팰런티어, 테슬라와 국내 증시 대표주 삼성전자, 현대차 등을 기초자산으로 4종을 낸다. 낙인 배리어는 30~40%다. 각 종목 주가가 기준가 대비 30~40% 아래로 떨어지지만 않으면 원금 손실을 보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들 ELS는 연 10.40~24.40% 수익을 낼 수 있다.
각 상품은 3년 만기로 4~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를 부여한다. 각 기초자산 가격이 기준 이상이면 상품이 자동으로 조기상환돼 원금과 수익을 함께 받을 수 있는 구조다. 단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 종가가 만기상환 배리어 미만이고, 투자 기간 중 어느 한 기초자산이라도 낙인 배리어 미만으로 하락한 경우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이다. 메리츠증권은 오는 12일 정오까지 메리츠 MTS를 통해 ELS 청약을 받는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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