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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재오픈 연기..."카드사 PG 연동 거부가 발목"

입력 2025-09-03 18:00  



"1만여명의 파트너와 120만개의 상품을 등록했지만 재오픈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티몬이 살아야 협력 파트너사도 함께 살 수 있습니다."

3일 서울 중구 장충단로 굿모닝시티홀에서 열린 티몬 파트너 간담회에서 박동훈 티몬 영업총괄본부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날 3시부터 진행된 간담회에는 티몬에 재입점하는 파트너 400여개 사가 참여했다.

지난달 회생 절차를 마무리한 티몬은 재오픈이 연기된 배경을 설명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파트너사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박동훈 본부장은 "티몬으로 인해 피해를 본 파트너사들에 깊이 사죄드린다"며 오픈 연기 이유로 두 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는 과거 미정산 사태로 인해 피해 소비자와 일부 파트너사의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점이다. 두 번째는 이 여파로 카드사들이 부담을 느껴 PG사 연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이다. 박동훈 본부장은 "모든 카드사가 PG 연결을 꺼린다"며 "결제 수단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오픈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난관 속에서도 티몬은 재오픈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 본부장은 "티몬 홈페이지의 완성도는 90%를 넘었다"며 패션·뷰티·리빙 등의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최대 150개 상품을 노출하는 '딜'페이지를 개선한 새로운 플랫폼을 시연했다. 딜은 옵션 수 제한 없이 다수의 상품을 등록할 수 있는 티몬의 핵심 판매 방식이다.



일부 파트너사들은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일부 파트너사는 "오픈 일정과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해달라", "치열한 e커머스 시장에서 어떻게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인가"와 같은 날 선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박 본부장은 "정확한 일정을 확답하기 어려운 현실을 이해해달라"면서도 파트너사들을 위한 지원책을 약속했다.

티몬은 향후 △업계 최저 수준인 3~5% 판매 수수료 책정 △구매 확정 후 익일 정산 시스템 도입 △대규모 오픈 프로모션 등을 통해 파트너사의 빠른 매출 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일정 기간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쿠폰북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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