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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전 뛰어든 광주

입력 2025-09-03 16:43   수정 2025-09-04 00:15

광주광역시가 대한민국 대표 인공지능(AI)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국가 AI 데이터센터 등 기존 AI산업 시설을 발판 삼아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유치하고, ‘모두의 AI’를 선도적으로 구현해 국내 AI산업 전반의 리더 도시가 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처음 공개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11일 북구 AI 집적단지에서 ‘모두의 AI 광주’ 비전 선포식을 연다. 모두의 AI는 시민이 AI 기술의 혜택을 체험하고 공유하면서 일상을 바꿔 가는 생활형 AI를 말한다. 시는 텍스트와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통합 처리하는 멀티모달 AI를 활용해 시니어 마인드 케어 기술 같은 광주형 모두의 AI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광주시는 비전 선포와 함께 AI 기업 20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들 기업의 네트워킹 행사를 주관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을 마치면 광주에 투자하기로 한 AI 관련 기업은 300곳을 돌파한다.

광주시는 이날 AI 집적단지에 구축한 국내 최대 규모의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다양한 주행 상황을 가상현실로 체험하며 자율주행 기능을 개발·검증할 수 있는 첨단 장비다.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필수적인 시설이다. 특정 구간에서 제어권 전환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 자율주행 시나리오를 검증할 수 있다.
◇ 국내 대표 AI 실증 거점 도약
광주시는 지난 1일 국회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지역 역량을 총결집해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유치하기로 했다. 유치위원회는 유치 전략 자문, 대정부 건의 및 전문가 네트워킹 활동, 대국민 홍보와 공감대 확산 등을 통해 국가 AI 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릴 계획이다.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민관이 최대 2조원을 투자해 국가 및 기업이 AI 컴퓨팅 생태계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첨단 반도체를 집적화하는 시설이다. 광주와 부산, 울산, 경북 포항 등이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는 AI 집적단지에 5만㎡ 규모 부지와 120㎿ 전력 공급 기반을 마련해 국가 AI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 및 AI 1단계 사업 성과를 축적해 왔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60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 전환(AX) 실증 밸리 조성사업도 국가 AI 컴퓨팅센터와 연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와 함께 국가 AI 집적단지 지정, AI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을 추진해 연구개발과 실증이 자유롭게 이뤄지는 국내 최고의 AI 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전력과 용수는 물론 국내 유일한 국가 AI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갖췄다는 점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조성에 최적지”라며 “대한민국 대표 AI 실증 거점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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