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해림이 영화 '미아'를 통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소속사 앤드마크 측은 "'미아'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을 통해 첫 공개된다"고 밝혔다.
영화 '미아'는 경제적으로 벼랑 끝에 몰린 병원 원무과 직원 '서림'이 어느 날 쌍둥이 동생의 죽음에 얽힌 가해자 '숨이'를 마주하며, 복수보다 더 잔인한 계획을 세우게 되는 서늘하고 슬픈 충돌극이다.
강해림은 빚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위서림' 역을 맡아 현실적이면서도 극한 상황에 몰린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깊이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연출은 단편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로 제43회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유종석 감독이 맡았다. 그의 첫 장편 연출작 '미아'는 욕망과 절망이 충돌하는 순간을 치밀하게 포착해 기대를 모은다.
제작을 맡은 앤드마크 스튜디오는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 티빙 드라마 '우씨왕후', 영화 '소울메이트' 등을 제작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아온 제작사다. 차세대 K-콘텐츠 시장을 이끌 유망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번 작품은 아센디오, 트라이비소울과 함께 투자·제작했다.
한편 1996년생인 강해림은 지난 5월 16살 연상의 배우 이동건과 열애설에 휘말려 화제가 됐다. 소속사 측은 "배우의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다.
강해림은 2017년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으로 데뷔해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2, 3 재연 배우로 활약했다. 2022년 넷플릭스 '썸바디'에서 주연으로 활약했고, 하정우 연출 영화 '로비'를 통해 스크린 데뷔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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