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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해역에 '적조주의보'…황토 6000t 살포 '방제 안간힘'

입력 2025-09-03 17:55   수정 2025-09-04 00:17

경남 진해만을 제외한 경상남도 전체 해역으로 ‘적조주의보’가 확대 발령되면서 도와 시·군이 방제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3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최근 강우로 육지에서 쓸려 나온 영양염이 연안으로 유입되고, 해수면 온도 역시 코클로디니움이 성장하기 적합한 24~27도가 유지되자 거제 동부 앞바다 해역까지 적조주의보가 확대됐다. 적조는 유해 조류가 이상 번식해 바닷물 색깔이 적색으로 변색하는 현상이다. 적조생물이 양식어류 아가미에 붙어 점액질을 분비해 산소 교환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어류가 폐사한다.

이에 따라 양식어류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적조가 처음 발생한 지난달 26일부터 남해군과 하동군 양식장 35곳에서 넙치·숭어·감성돔·농어·참돔 등 양식어류 50만 마리가 폐사했다.

도는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방제 작업에 나섰으며 현장지도반을 긴급 편성해 운영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적조 방제사업비가 조기 소진될 우려가 커지자 해양수산부에 추가 예산을 요청해 지난달 27일 1차로 9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도는 적조주의보가 발령되기 이전인 지난달 26일부터 해양 생물 구제를 위해 황토 살포, 물갈이 등 신속한 초동 조치에 나섰다. 현재까지 인력 1232명, 선박 704척, 중장비 150대를 투입해 6000t 이상의 황토(사진)를 뿌렸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국장은 “적조 생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어업인들도 자율적인 방제 활동을 적극 실시하고 산소 공급 등 어장관리 요령을 숙지해 실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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