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14.17
(6.39
0.15%)
코스닥
925.47
(7.12
0.76%)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어머니 멍 잘드는 체질"…'재산분배 불만' 형제, 노모 살해 혐의 부인

입력 2025-09-03 18:03   수정 2025-09-03 18:04


재산 분배에 불만을 품고 노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형제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3일 존속치사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형제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들의 변호인은 "의도적으로 어머니를 상해할 것을 공모한 사실이 없다"며 "재산 처분과 관련해 의견 대립으로 감정이 격해진 상황이었고, 어머니가 화를 내는 과정에서 형이 제지한 사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멍이 잘 드는 체질이었고, '와파린'을 장기간 복용해 멍이 쉽게 생기고 번지는 부작용이 있었다"며 "어머니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생긴 멍은 설명할 수 있지만, 그것으로 인해 어머니가 숨졌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목격자와 이웃 주민, 사건 현장을 확인한 셋째 아들 등을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재판부는 오는 16일 두 번째 공판을 열 예정이다.

이들 형제는 모친이 재산 분배 과정에서 막내에게만 더 많은 재산을 준 사실을 알고 이를 되돌려 달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노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달 기소됐다.

수백억 원대 자산가였던 모친은 생전에 세 아들에게 강남구 소재 시가 약 100억 원 상당의 건물을 증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