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의 한 공터에서 40대 여성이 움직이던 자신의 차를 막으려다 다른 차량과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4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 공터에서 40대 여성 A씨가 두 차량 사이에 끼여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차량 기어를 드라이브(D) 상태로 놓은 채 주차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이 앞으로 밀리자 A씨는 이를 맨몸으로 막으려 했으나, 앞에 정차 중이던 다른 차량과 사이에 끼여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차량 기어 상태와 주차 과정 등을 조사하는 중이다.
한편 지난해 11월에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2024년 11월 17일 안산시 단원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60대 여성 B씨가 자신의 준중형 승용차 운전석 문에 끼여 사망했다.
B씨는 주행 기어를 주차(P)로 변속하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석 문을 열고 내리려다 사고를 당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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