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회담할 준비가 됐다면 모스크바로 오라"라고 제안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톈진 SCO 정상회의 및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기념 열병식을 참석을 위해 지난달 31일 방중했다.
이날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젤렌스키 대통령과 양자회담에 대해 "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마침내 젤렌스키가 준비된다면 그가 모스크바에 오게 하라. 그러한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하는 것이 가능한지 물었다고도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 푸틴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푸틴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올해 3차례 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직접 협상 대표의 수준을 높일 수 있지만, 현재 러시아 측 협상단장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의 역할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분쟁과 관련해서는 "터널 끝에 빛이 있다"면서도 평화 협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러시아는 군사적 임무를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또 트럼프 대통령을 모스크바로 초대했다고 확인한 그는 현재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고 관련 준비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시작된 나흘간의 중국 방문에 대해서는 "긍정적이고 유용했다"고 평가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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