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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최고가 경신 후 '숨고르기'…"단기조정에도 유동성·거래량 견조"

입력 2025-09-03 15:52   수정 2025-09-03 15:53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잭슨홀 발언 이후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나면서 이더리움이 종전 최고가를 돌파했다. 그러나 곧장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상승세는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시장의 관심은 시가총액이 큰 ‘블루칩’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암호화폐)과 이더리움 생태계 토큰으로 이동하고 있다.

3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카이코는 지난달 25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더리움은 현물 수요에 힘입어 2021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며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유동성과 거래량은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나스닥 상장사 샤프링크 게이밍은 ‘디지털 에셋 트레저리(DAT)’ 전략을 통해 이더리움을 추가 매입하며 상승세를 힘을 보탰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달 최고 684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한 달 새 40%가량 올랐다. 이후 일부 상승폭을 반납해 현재는 600만 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형 투자자들의 매입도 이어지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산티멘트는 “8월 한 달간 이더리움 1만 개 이상을 보유한 지갑이 48개 늘어나 총 1275개를 기록했다”며 “시장 추가 반등의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중장기적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엑스알피(옛 리플), 솔라나, 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벤자민 코웬 암호화폐 분석가는 “이더리움은 이번달 조정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 대선 직후였던 2017년과 2021년 9월에도 각각 48%, 34%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지난달 고점 돌파 이후 이달 조정을 거친다면 10월에는 폭발적 반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더리움 관련 토큰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마이클 반 데 포프 암호화폐 전략가는 “9월 조정기에는 이더리움 생태계 알트코인에 주목해야 한다”며 옵티미즘, 아비트럼, 에테나, 로켓풀 등을 주요 후보로 꼽았다. 이들 암호화폐는 공통적으로 이더리움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거래될 수 있도록 돕거나, 이더리움 예치를 통한 보상(스테이킹)과 관련된 프로젝트다. 이 때문에 이더리움 가격이 오르내릴 때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

‘알트코인 시즌’을 기대하기엔 아직 무리라는 분석도 있다. 암호화폐 리서치업체 스위스블록은 “현재 알트코인 강세 지수는 8%에 불과해 상승장 진입 신호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미 조정을 거친 알트코인이 축적 국면에 들어서면서 추가 상승을 준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내 자금 순환장 기대는 여전히 살아 있다는 관측이다.

암호화폐 거래업체 QCP 캐피탈은 “비트코인 도미넌스(시장 점유율)는 현재 57%로, 2021년 강세장 당시(50% 미만)보다 높다”면서도 “올해 이더리움 스테이킹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알트코인 순환장 기대는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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