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연차를 쓰면 최장 10일까지 쉴 수 있는 추석 황금연휴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런 가운데 무비자 입국을 내세운 중국이 새로운 대안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엔화 강세와 물가 상승으로 일본 여행 인기가 주춤하는 사이, 접근성과 비용 효율성 등이 맞물리며 중국행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해석된다.
3일 호텔스닷컴 코리아에 따르면 추석 연휴에 이용하는 숙소 검색량은 5월부터 증가세를 보이며 전월 대비 145% 급증했다. 특히 상하이는 전년 대비 240% 늘어나 검색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여행업계에서는 한시적 무비자 허용을 계기로 한국인의 중국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 한국과 중국에 오간 여객 수(대만·홍콩 포함)는 19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바 있다. 코로나19가 항공사를 덮치기 직전인 2019년 7월과 비교해도 올해 여행객이 25% 많다.
이어 일본 나고야(100%), 체코 프라하(100%), 호주 시드니(95%), 하와이 호놀룰루(50%)가 상위권에 올랐다. 대만 타이베이(45%), 이탈리아 로마(40%), 일본 삿포로(40%), 스페인 바르셀로나(40%), 포르투갈 리스본(40%)도 10위 안에 들며 추석 시즌 주목받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호텔스닷컴 분석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여행 트렌드는 △조기 예약 △장거리 여행 수요 확대 △프리미엄 가족 숙박 선호로 나타났다. 실제 전체 해외 숙박 검색에서 호텔이 6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료칸(15%), 아파트형 호텔(14%), 리조트(10%)가 뒤를 이었다. 5성급 숙소 검색은 전체의 77%를 차지해 프리미엄 선호가 두드러졌다. '가족 친화적' 필터를 적용한 검색도 83%에 달했다.
호텔스닷컴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는 가까운 아시아 도시부터 프라하, 로마 같은 유럽 장거리 여행지까지 선택지가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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