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람코자산신탁이 신원종합개발과 ‘부동산금융 활성화 및 개발 물건 상호공유’ 등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부동산 신탁 및 개발사업 공동 추진 △부동산 금융 및 시공 역량을 활용한 신규 프로젝트 발굴 △신탁 방식 부동산 개발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람코의 금융구조화 및 자산관리 역량과 신원종합개발의 개발 역량이 결합되는 것"이라며 "침체된 시장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람코는 국내 1위 민간 리츠 운용사이자 부동산신탁회사다. 서울과 인천, 아산 등에서 5곳의 정비사업을 성공시켰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17곳에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방배, 한남 등 이른바 부촌으로 불리는 도심 내 핵심 소규모 재건축·재개발사업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원종합개발은 주택, 건축, 토목, 조경, 플랜트, 레저시설 등 다양한 개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자체 주택 브랜드 ‘아침도시’와 하이엔드 브랜드 ‘어퍼하우스(Upper House)’ 등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협약은 코람코가 최근 관심을 갖고 있는 고급 소규모 주택단지 재건축·재개발사업과 하이엔드 브랜드 ‘어퍼하우스’ 전략이 맞닿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어퍼하우스는 이미 한남동, 청담동, 방배동 등 서울 주요 주거지에서 안착한 브랜드인 만큼 코람코의 향후 정비사업 현장에 어퍼하우스를 적용함으로써 고급 주거단지 정비사업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신탁사들의 정비사업은 주로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사업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람코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에서도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해 수주의 차별성을 높이고 단순 사업성 확보를 넘어 지역 내 주거 가치 극대화에 초점을 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충성 코람코자산신탁 대표는 “이번 협약은 신탁방식 개발사업에서 쌓아온 코람코의 전문성과 신원종합개발의 건설·개발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퍼하우스 브랜드를 적용한 고급 주거 정비사업을 통해 규모가 아닌 가치를 차별화하는 개발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민 신원종합개발 대표는 “두 회사의 협약은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라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을 통해 양사가 실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시작점”이라며 “코람코와 신원은 이미 여러 성공경험을 공유하고 있어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개발분야에서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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