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 행사장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에게 방북을 요청했다.
로이터통신은 3일 이러한 내용을 전했다. 로이터는 루카셴코 대통령의 활동을 전하는 텔레그램 계정을 인용해 두 정상이 열병식에 앞서 짧게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벨라루스는 북한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절대적으로 지지한 극소수 국가에 속한다. 특히 북한이 러시아의 침공을 외교적으로 지지하고 파병까지 하면서 벨라루스와 관계도 부쩍 가까워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열병식을 관람하기 위해 톈안먼 망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란히 함께 걸으며 대화하는 모습도 보였다. 3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1959년 9월 베이징에서 열린 북·중·소 정상회담 이후 66년 만이다. 전날(2일)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에 함께 도착한 딸 주애는 열병식 행사장에는 동반하지 않았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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