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4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가 "K중기의 혁신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PEC은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60% 이상의 교역량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지역 협력체"라며 "시장에서 팔리는, 돈이 되는 R&D(연구개발)를 위해 기술사업화 지원도 새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2025 APEC 중기 장관회의가 K중기의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PEC 중기 장관회의가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 출범 이후에 최초로 개최하는 다자간 국제행사"라며 "APEC 회원 리더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이 글로벌로 나갈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네트워킹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페루 등 5개 국가와의 양자 회담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장관은 "4, 5일에 걸쳐 양자 회담을 통해 한국 기업과 5개국 기업과의 교류, 각 정부와의 정책적 협의가 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중소기업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내 벤처투자 시장도 커질 것이란 기대감도 드러냈다. 한 장관은 "글로벌 투자사들 중에 우리나라 스타트업에 투자했던 회사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다"며 "외국 VC(벤처캐피털)들도 한국 기업에 많이 투자하도록 더 많이 확장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제주=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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