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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주거지' 신림동…재개발 시계 빨라진다

입력 2025-09-04 16:53   수정 2025-09-05 00:23

장기간 부침을 겪은 서울 관악구 신림8구역이 신속통합기획으로 정비사업 밑그림을 마련하는 등 신림동 일대의 재개발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신림뉴타운에선 3구역이 올해 첫 입주를 한 데 이어 2구역이 조만간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난곡선 등 경전철 개발 호재도 품고 있어 노후화된 신림동 일대가 서울 서남권의 주거 중심지로 재평가받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신림8구역, 2257가구 대단지로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관악구는 오는 29일까지 ‘신림8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결정(안)’에 대한 공람 공고를 실시한다. 신림동 650 일대에 지상 33층 내외(112m 이하), 2257가구(임대주택 340가구)의 공동주택을 짓는 프로젝트다. 관악산 자락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데다 인근에 난곡선 정거장 신설이 계획돼 있어 관심을 모은다. 추정비례율(개발이익률·정비사업 후 자산 가치를 종전 자산 가치로 나눈 비율)은 102.3%로 높다.

신림8구역은 재개발 사업이 10년 넘게 표류하던 곳이다. 작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돼 분위기가 달라졌다. 서울시는 용도지역을 기존 1종·2종(7층 이하) 일반주거지역에서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사업성을 높였다. 교통 정체가 심한 난곡로 일대 재정비 구상도 내놨다.

신림선 서원역과 가까운 신림6구역(신림동 419 일대)도 최근 최고 28층, 994가구로 재개발하는 내용의 정비계획이 결정됐다. 난향초교와 붙어 있는 신림7구역(신림동 675 일대)은 조합 설립을 앞두고 있다. 작년 9월 25층, 1402가구를 건립하는 내용으로 정비구역 지정 허들을 넘었다. 2011년 단독주택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가 2014년 주민 반대로 해제되는 등 그동안 여러 진통을 겪은 사업장이다.

신림동 412 일대 신림5구역도 올해 초 정비계획 밑그림이 공개됐다. 최고 34층, 3947가구 대단지가 들어선다. 5구역과 6구역은 연내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구역, 조만간 착공·분양
신림1~3구역은 재개발 후기 단계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3구역(571가구)은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란 이름으로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했다. 전용면적 84㎡ 최근 실거래가가 9억9772만원(6월·7층)이어서 가성비 높은 투자처로도 주목받고 있다.

신림2구역은 이르면 연말 착공 및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롯데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최고 28층, 1487가구 규모로 짓는다. 일반분양 물량은 548가구다. 신림1구역은 3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 2008년 재정비촉진계획이 나온 지 17년 만이다. 지상 29층, 4185가구 대단지다.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는다. 1구역도 내년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 인프라 개선이 호재다. 2022년 신림선이 개통해 1구역과 5구역, 6구역은 역세권 아파트가 됐다. 관악구 난향동 관악산 자락에서 보라매공원역(신림선)까지 잇는 난곡선(신림선의 지선) 건설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다. 7구역과 8구역 등이 수혜지로 꼽힌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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