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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산 최고가 주택은 180억 '장학파르크한남'

입력 2025-09-04 16:52   수정 2025-09-05 00:22

최근 3년 새 외국인이 국내에서 매입한 최고가 주택은 180억원에 거래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장학파르크한남’이었다. 매매값 상위 10곳 중 8곳이 한남동에 집중됐다. 외국인의 국내 주택 거래 5건 중 1건은 12억원 이상 고가 주택이었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에서 받은 ‘외국인 주택 소유 현황’에 따르면 2022년 이후 외국인의 국내 주택 거래 중 고가 거래는 총 546건으로 전체(2899건)의 18.8%를 차지했다. 30억원 이상~50억원 미만 주택 구입 건수는 89건(3.1%), 5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 주택은 22건(0.8%), 100억원 이상은 5건(0.2%)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구입한 최고가 주택은 한남동 장학파르크한남이었다. 2023년 8월 1954년생 말레이시아 국적의 외국인이 180억원에 현금으로 구입했다.

2위는 한남동 한남더힐로 나타났다. 1978년생 미국인이 지난해 120억원에 거래했다. 구입 당시 주택담보대출로 56억4500만원을 조달했다. 3위 역시 한남더힐로, 2023년 1984년생 영국인이 110억원에 매수했다.

한남동 루시드하우스도 고가 거래 사례로 꼽혔다. 1986년생 미국 국적의 외국인이 108억5000만원에 사들였다. 구입 당시 현금은 단 8억5000만원이었다. 조달 자금 중 은행 대출이 50억원, 회사 지원금이 50억원이었다.

한남동 외엔 성북구 성북동 젬스톤힐즈를 1994년생 중국인이 106억4000만원에 거래한 사례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를 82억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수한 건이 고가 거래 사례로 등록됐다.

중국 국적 외국인이 2022년 하반기 4만4912명에서 지난해 하반기엔 5만9722명으로 32.9%(1만1810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 국적이 1만7891명에서 2만36명으로 2145명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5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뒤를 이어 베트남인 647명, 캐나다인 482명이 증가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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