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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1.7조' 성수2, 연말 시공사 선정

입력 2025-09-04 16:49   수정 2025-09-05 00:19

공사비만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서울 성동구 성수2지구가 시공사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등이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2지구 재개발 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냈다. 예상 공사비는 1조7846억원이다. 사업 수주를 원하는 건설사는 다음달 28일까지 제안서를 내야 한다. 입찰 보증금은 1000억원이다. 현장설명회는 오는 12일 열린다. 12월 20일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를 결정한다. 성수1지구 시공사 선정 작업이 늦춰지면 성수전략정비구역 중 가장 빨리 시공사가 정해질 수 있다. 성수2지구는 한강이 보이는 성수2가1동 506 일대 13만1980㎡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최고 65층, 2359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지난달 시공사 선정 공고를 낸 성수1지구는 이날 입찰 지침 완화 등 시공사 선정 계획 수정을 논의하기 위해 대의원회를 열었다. 건설사 간 과도한 경쟁을 차단하기 위해 내세운 기준이 너무 엄격하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불참해 수주 경쟁이 시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입찰 조건 완화를 결정하면 조합은 현장설명회 등 시공사 선정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 성수1지구는 지하 4층~지상 69층, 17개 동, 3014가구 규모다. 공사비는 2조1440억원이다.

임근호/유오상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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