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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美 민간고용 5만4천명 증가…전월 절반 수준

입력 2025-09-04 22:13   수정 2025-09-04 22:37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8월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은 5만 4천명 증가에 그쳐 예상보다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6월 이후 최고치로, 노동 시장이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 급여데이터회사인 ADP리서치는 8월중 민간 기업의 고용이 5만 4천명으로 전월 증가분 10만6천명의 약 절반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경제학자들이 예상해온 수치는 6만 8천명이다.

미 노동부는 이 날 8월 30일로 끝난 주에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8,000건 늘어 23만 7,000건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 23만건을 넘고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몇 달간 미국의 고용 데이터는 일자리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고, 실업자들이 새 직장을 찾는데 걸리는 시간도 걸리고 있다.

스탠퍼드 디지털 이코노미 랩과 공동으로 발표한 ADP 보고서에 따르면 임금 상승률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직한 근로자의 임금은 7.1% 상승한 반면, 기존 근로자의 임금 은 4.4% 상승했다. ADP는 2,500만 명 이상의 미국 민간 부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급여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러한 결과를 도출했다.

ADP의 수석 경제학자인 넬라 리처드슨은 성명을 통해 "올해는 강력한 일자리 증가로 시작했지만, 불확실성으로 그 모멘텀이 흔들렸다”고 밝혔다. 지난 6개월 동안 평균 임금 증가율은 팬데믹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요일에 발표될 예정인 미 노동부의 8월 고용 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와 투자자들의 예의주시를 받고 있다. 최근 몇 달간 고용이 예상보다 상당히 부진했다. 경제학자들은 이번 달에 7만 5천 명의 고용이 증가하고 실업률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이달 정책 회의에서 고용 시장의 추가 약세에 대한 우려로 금리를 0.25%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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