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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 자회사 쏠레어파트너스, IPTV 3사와 손잡고 VOD 시장 활력 불어넣는다

입력 2025-09-05 15:17   수정 2025-09-05 17:47

이 기사는 09월 05일 15:1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영화 '기생충'과 '서울의 봄' 투자사로 유명한 콘텐츠 전문 벤처캐피탈(VC) 쏠레어파트너스가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주문형비디오(VOD)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양질의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수급해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IPTV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쏠레어파트너스는 IPTV 3사가 공동 출자해 조성하는 펀드의 위탁운용사(GP)로 최종 선정됐다. 펀드 규모는 400억원이다. 쏠레어파트너스는 출자금을 받아 '쏠레어IPTV영상투자조합(가칭)'을 결성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IPTV 플랫폼에 최적화된 양질의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시청자들에게 최신 인기작을 더 빨리 선보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 최근 IPTV 시장은 신작 콘텐츠 수급 지연과 OTT로의 시청자 이탈 현상으로 인해 유료 VOD 매출이 크게 줄었다. 특히 영화 장르에서 부진하고 있다. 2018년 주요 영화 관람 방법 2위였던 IPTV는 2023년 4위까지 밀려나며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이다.

쏠레어파트너스는 이번 펀드를 통해 연간 3~4편의 영화에 메인 투자를 집행하고, 다양한 전략적투자자(SI)와의 협업을 통해 IPTV 서비스 콘텐츠의 양적, 질적 확대를 동시에 꾀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시각특수효과(VFX) 등 콘텐츠 관련 신기술 기업 및 프로젝트에도 투자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선다.

쏠레어파트너스는 △IPTV 유료 VOD 매출 상위 장르 선별 투자 △메인 투자를 통한 홀드백(극장 상영 후 IPTV로 유통되기까지의 기간) 조정 및 신작의 조기 공급 △드라마, 예능 등 콘텐츠 장르 다각화 등 IPTV 플랫폼의 경쟁력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도 세웠다. 업계에서도 쏠레어파트너스에 거는 기대가 크다. 쏠레어파트너스는 영화 산업 데이터 기반의 정량적 분석과 전문 운용인력이 지닌 정성적 인사이트를 결합한 투자 방식으로 '기생충' '서울의 봄' '파묘' '범죄도시2' 등의 흥행작을 발굴한 경험이 있다.

쏠레어파트너스는 나스닥 상장사 케이웨이브미디어(KWM)의 계열사다. KWM은 최근 시각특수효과(VFX) 기업 래빗워크의 경영권을 인수하기도 했다. KWM은 쏠레어파트너스의 IPTV 펀드 운용사 선정으로 '콘텐츠 제작→투자→마케팅'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쏠레어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번 IPTV 펀드는 플랫폼과 콘텐츠 제작사가 상생하고, 시청자들은 더 큰 만족을 얻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쏠레어파트너스가 가진 콘텐츠 투자 역량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IPTV 시장의 재도약을 이끌고 K콘텐츠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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