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전 9시 52분쯤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양택리의 한 가스 제조공장에서 암모니아가 누출됐다.
누출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직원 17명과 인근 업체 관계자 45명 등 62명이 긴급 대피했다.
사고는 가스 보관 창고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김포시는 즉각 재난 문자를 발송해 주민에게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차량 운전자에게는 도로 우회를 요청했다.
소방 당국은 현장 접근을 통제하고 중화 작업을 진행해 낮 12시 56분쯤 가스 배출을 완료했다.
당초 아황산가스 등 다른 화합물도 유출된 것으로 추정됐으나, 조사 결과 암모니아만 누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저장 탱크에서 가스가 새어 나온 것으로 보고, 원인 조사를 위해 탱크를 수거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며, 한국가스공사 측에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포=정진욱 기자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