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등학교(이하 아산 마이스터고·교장 조동헌)는 평산(대표 이방수), 코리아신예(대표 이효성), 신비앤텍(대표 정유돈) 등 3개 기업과 ‘고졸자 후속 관리 지원모델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참여 기업들은 이번 협약에 따라 △산업체 현장 실무 교육과정(교재 포함) 공동 개발 △교사 신기술 연수와 졸업생 대상 기업 견학·체험 기회 제공 △산업 현장 전문가 특강 및 산학겸임 교사 활동 지원 등을 추진한다.
평산은 자동차용 공조 부품과 연료·조향 계통의 스틸 배관류 및 구성품을 국내외 자동차 회사에 공급해 지난해 665억원의 매출을 올린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정밀 제조 공정과 품질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운영 역량을 확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전기·전자부품 및 로봇 자동화 설비 제조기업인 코리아신예는 자동화 생산 라인과 품질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고정밀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 지난해 28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비앤텍은 매출 458억원을 달성한 물류 및 공정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반도체·2차전지·디스플레이 장비뿐 아니라 전기차·수소차 충전 설비 제조를 위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산마이스터고는 2022년 전국 최초의 스마트팩토리 분야 마이스터고로 개교해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독일·호주·뉴질랜드 해외 현장실습뿐 아니라 한국철도공사, 두산로보틱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인삼공사, 톱텍 등 국내 주요 공기업에 취업하는 등 산업 현장의 핵심 인재로 진출하고 있다.
이효성 코리아신예 대표는 협약식에서 “아산마이스터고가 보유한 첨단 스마트팩토리 장비와 교육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 기술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기업과 학교가 함께 기술 혁신을 이끌어가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동헌 교장은 “고졸자 후속 관리 지원모델 사업이 재학생들은 물론 구직과 이직에 어려움을 겪는 직업계고 졸업생들에게 든든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며 “기업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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