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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시티 40% 장악"…서방은 ‘집단학살’ 비판

입력 2025-09-05 16:17   수정 2025-09-05 16:21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40%를 점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세가 ‘제노사이드(집단학살)’에 해당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에피소드 데프린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하마스의 기반 시설을 계속 파괴하고 있다”며 “가자시티 영토의 40%를 점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며칠 동안 공격이 강화되고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이날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5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를 격파하고 모든 인질이 송환될 때까지 공세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 통치도 언급했다. 이스라엘 내각 극우 성향 의원들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군사 통치와 정착촌 건설을 주장해왔다. 그동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를 영구적으로 통치할 의도는 없다며 군사 통치 가능성을 배제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달 10일 가자지구 공세를 개시했다. 이스라엘군은 “안전을 위해 해당 지역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가자시티를 떠나라고 권고했고, 7만명이 남쪽으로 이동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주민 중 절반도 떠나지 않았으며 수천 명이 여전히 이스라엘군의 진격로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이스라엘의 가자시티 공격은 국제사회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날 유럽연합(EU)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내 작전을 집단학살에 비유했다.

테레사 리베라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파리의 한 대학 개강식에서 “가자지구에서 일어난 대량 학살은 유럽이 한목소리로 행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은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U 집행위원이 이스라엘의 작전을 집단학살로 규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그는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이주와 학살이 “집단학살과 유사하다”고 발언했었는데 이보다 강경하게 말한 것이다. 유럽위원회는 그동안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난했지만, 집단학살이라고 비판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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